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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의 장단점을 말해 보세요': 면접에서 성격 질문에 답하는 법

"본인 성격의 장단점을 말씀해 주세요"는 면접에서 가장 흔하면서 가장 잘못 준비하는 질문입니다. 많은 지원자가 이것을 성격 소개 시간으로 오해하지만, 면접관이 실제로 확인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는가, 그리고 약점을 다루는 태도가 있는가입니다. 즉 성격 질문은 사실상 자기 인식 검증 질문입니다.

장점: 형용사가 아니라 증거로 말하기

"저는 꼼꼼한 성격입니다"는 정보량이 0에 가깝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장점 답변의 공식은 간단합니다. 성향 한 줄 + 구체적 일화 + 결과 숫자.

예를 들어 "꼼꼼하다" 대신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확인 절차를 만들어 두는 편입니다. 이전 직장에서 발주서 오류가 반복되길래 출고 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적용했고, 이후 6개월간 오류 건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일화가 들어가는 순간 같은 형용사도 검증 가능한 사실이 됩니다. 준비 방법은 장점 단어를 먼저 고르는 것이 아니라, 성과 경험을 먼저 늘어놓고 그 경험들을 관통하는 성향을 역으로 찾는 것입니다.

단점: 고르는 기준이 따로 있습니다

단점 질문에서 탈락 요인이 되는 것은 단점 자체가 아니라 잘못된 선택과 잘못된 마무리입니다. 세 가지 기준으로 거르세요.

  • 직무 치명타는 피하기: 회계 직무에 "덜렁대는 편"이라고 답하는 것은 솔직함이 아니라 자폭입니다. 지원 직무의 핵심 역량과 정면충돌하는 단점은 고르지 않습니다.
  • 위장 장점은 버리기: "너무 완벽주의라서요",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요"는 면접관이 가장 많이 듣는 답이며, 질문을 회피했다는 인상만 남깁니다.
  • 관리 서사를 붙이기: 좋은 단점 답변의 무게중심은 단점이 아니라 그 뒤입니다. "인지하고 있고, 이렇게 보완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만큼 나아졌다"까지가 한 세트입니다.

예시: "혼자 끌어안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주니어 때 일정이 밀리는데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팀에 부담을 준 적이 있습니다. 이후로는 업무 시작 시점에 진행 상황 공유 주기를 먼저 정해 두는 방식으로 바꿨고, 최근 프로젝트에서는 지연 이슈를 초기에 공유해 일정 조정으로 해결했습니다."

성격 유형 테스트 결과를 면접에서 말해도 될까?

MBTI나 SBTI 같은 유형 테스트 결과를 답변의 뼈대로 삼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 오락형·자기보고형 테스트는 채용 판단 근거로서 신뢰도가 없고 면접관도 그것을 압니다. 둘째, "저는 INFP라서..."는 자기 인식을 외부 도구에 위임했다는 인상을 줍니다.

다만 준비 도구로는 유용합니다. 테스트 결과에서 높게 나온 차원을 보고 "이 성향이 드러난 실제 경험이 있었나?"를 떠올리는 브레인스토밍 재료로 쓰는 것입니다. SBTI의 15개 행동 차원처럼 세분화된 결과는 자신의 일화를 분류하는 색인으로 쓰기 좋습니다. 면접장에서는 테스트 이름을 빼고 일화만 가져가면 됩니다.

답변을 준비하는 4단계

  1. 최근 2~3년의 성과·실수 경험을 10개 이상 적습니다. (성격 단어는 아직 금지)
  2. 성과 경험들의 공통 성향 두 가지를 뽑아 장점 후보로 만듭니다.
  3. 실수 경험 중 "직무 치명타가 아니면서 개선 증거가 있는 것"을 단점으로 고릅니다.
  4. 각각 30초 분량으로 소리 내어 연습합니다. 쓴 답변과 말한 답변은 완성도가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단점이 정말 생각나지 않으면 어떡하죠?
동료나 친구에게 "나랑 일할 때 아쉬웠던 점 하나만"을 물어보세요. 자기 눈에 안 보이는 단점은 타인의 눈에는 보통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 과정 자체가 자기 인식의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Q. 압박 면접에서 단점을 계속 파고들면요?
단점의 존재를 방어하지 말고 관리 경험으로 계속 돌아오세요. 면접관이 보는 것은 단점의 크기가 아니라 압박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사실 기반으로 답하는 태도입니다.

내 행동 차원 색인 만들기. 15개 차원 결과를 면접 일화 브레인스토밍 재료로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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